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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강제청산 (Liquidation)

한눈에 보기 강제청산(청산)은 손실로 담보 가치가 부족해질 때 거래소나 대출 프로토콜이 레버리지 포지션을 강제로 종료하는 절차입니다.

강제청산(청산)은 빌린 자금으로 운용하던 포지션의 담보가 대출금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할 때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종료되는 현상입니다. 크게 두 곳에서 발생합니다. 무기한 선물이나 마진 거래 같은 레버리지 트레이딩, 그리고 토큰을 담보로 맡기고 다른 자산을 빌리는 렌딩 프로토콜입니다. 두 경우 모두 시스템은 트레이더가 대응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모든 레버리지 포지션에는 청산 가격이나 건강도(health factor) 기준치가 존재합니다. 무기한 선물 거래소에서 10배 롱 포지션은 약 10% 하락 시 청산되며, 수수료와 유지 증거금을 고려하면 그보다 더 빨리 터집니다. 렌딩 프로토콜에서는 담보 가치를 일정 비율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 누구나 대출금 일부를 대신 갚아주고 담보를 할인된 가격에 청산해 갈 수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할인분(청산 페널티)은 전적으로 차입자의 손실이 됩니다.

청산은 레버리지를 쓰지 않는 현물 투자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변수입니다. 청산 자체가 연쇄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급락하면 대규모 강제 매도 물량이 쏟아져 가격을 더 끌어내리고, 이는 또 다른 청산을 불러일으키며 흔히 롱 스퀴즈(long squeeze)나 플러시(flush)라 불리는 가파른 폭락 캔들을 만듭니다. 호가가 얇은 스몰캡 토큰은 적은 청산 물량에도 시세가 크게 흔들리므로 타격이 훨씬 큽니다. 과도한 레버리지가 쌓인 토큰은 아래로 깊은 꼬리를 길게 달고 올라오며 스톱로스와 불안한 개미들의 물량을 모두 털어버리곤 합니다.

레버리지를 사용한다면 진입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청산 가격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격리 마진인지 교차 마진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교차 마진은 단 하나의 실패한 포지션 때문에 계정 잔고 전체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렌딩 프로토콜에서는 담보 인정 비율(LTV), 청산 페널티, 담보 가격을 책정하는 오라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크고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담보로 잡는 것은 대표적인 위험 요인입니다. 호가 갭(gap)으로 인해 화면에 표시된 가격보다 훨씬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으므로 항상 담보 완충 지대를 넉넉하게 둬야 합니다.

순수 현물(spot) 보유자는 강제청산당하지 않습니다. 본인 자본으로 토큰을 매수하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지 않았다면, 시세가 폭락해 평가 손실을 보더라도 강제로 시장에서 쫓겨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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