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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반감기 (Halving)

한눈에 보기 반감기는 채굴자가 블록당 받는 신규 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주기적 이벤트로, 비트코인의 21만 블록 주기 반감기가 대표적입니다.

반감기는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프로토콜에 프로그래밍된 이벤트입니다. 비트코인이 대표적인 예로, 2009년 블록당 50 BTC로 시작해 210,000블록마다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이는 약 4년 주기에 해당합니다. 라이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작업증명(PoW) 코인도 이와 유사한 반감기 스케줄을 사용합니다.

이 메커니즘은 프로토콜 코드 자체에 박혀 있어 특정 기업이나 투표로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블록 높이가 기준치에 도달하면 네트워크 노드들은 이전 보조금의 절반만 유효한 보상으로 자동 승인합니다. 이를 통해 신규 발행 속도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며, 비트코인 총공급량이 2,100만 개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고정되는 원리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채굴자는 블록 보조금 외에 트랜잭션 수수료도 함께 챙기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수료가 채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보유자 입장에서 반감기는 시장에 유입되는 신규 코인 공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가격 상승 기대감과 자주 결부됩니다.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큰 상승 랠리가 펼쳐지기도 했으나 큰 폭의 하락장 역시 존재했으며, 반감기 시점은 수년 전부터 예측 가능하므로 시장에 선반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감기는 채굴자들의 수익성을 압박하여 효율성이 떨어지는 채굴자가 보유 코인을 시장에 매도하거나 채굴기를 끄게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단순히 반감기가 있다는 점을 주요 홍보 포인트로 내세우는 저시총 알트코인은 경계해야 합니다. 상당수가 프로토콜 레벨의 불변 규칙이 아니라 운영진이 임의로 스테이킹이나 파밍 보상을 줄이는 일정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변경 불가능한 코드로 강제되는 스케줄인지, 실제 유통량과 최대 발행량은 얼마인지, 신규 발행과 무관하게 언제든 덤핑할 수 있는 내부자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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